일부러 커플룩으로 맞춰서 입으려고 한건 아니였는데,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갔더니 어쩜... 상하의를 똑같이 입은건 아니지만 스타일이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랐다. 서로가 가지고있는
옷을 대강 알기는 하지만, 그래도 모든 옷을 알고 있는건 아니다보니까 정확히는 다 모르는데, 저번 주말에 데이트할때 우리는 커플룩아닌 커플룩을 입고 있어서 나는 조금 어색했다.
괜히 오글거리게 맞춰입은것 같아서 처음에 무척이나 어색했는데, 그래도 어느순간 신경이 쓰이지않고난 이후에는 조금 괜찮아졌었다. 남들은 커플룩이나 커플운동화, 커플링... 정말
다양하게 커플로 맞춰서 입고 다니고 그러던데 왜 우리커플은 그런게 쉽지가 않은건지 모르겠다. 둘다 성격이 그게 안되고 오글거리는건 딱 질색이라서 그런가보다. 여튼간에 커플끼리
커플로 맞춰입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다. 남들이 예쁘게 연애할때 커플로 맞춰서 입으려고 하는것도 괜히 이해가 갔기도 했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