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라면전용 양은냄비가 두개나 있다.
하나는 정말 오래 사용한 양은냄비, 그리고 하나는 거의 새것.
일인용으로 먹을 수 있는 양은냄비인데, 우리집은 식구가 많다보니까 라면 먹을때마다 서로 양은냄비로 먹겠다고 싸워대서... 엄마가 이번에 양은냄비 하나 더 추가로 사다두셨다.
근데... 라면은 정말 양은냄비에 먹어야 라면의 맛이 더 사는 것 같다.
특히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란을 넣어서 먹는 라면!! 정말 최고다.. 라면의 맛을 더 깊이 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달까?
여튼간에 우리집만의 방식이다.
양은냄비에서 좋지않은 성분이 나오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놓칠 수가 없다!
그렇게 나는 어제 저녁도.. 양은냄비에 라면을 끓여먹었다.
반찬은 정말 심플하게 배추김치 하나면 충분.
라면이 몸에 좋지않은 것도 아는데... 라면은 이제 한끼식사로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이다보니까, 일본라멘과는 다르게 한국라면이 다양하게 나오는 것 같다.
너무 좋은 라면, 오늘 밤에도 끓여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