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 토닉워터, 쏘토닉.

요즘에 푹 빠진 조합이다.

친구랑 둘이서 술집가서 술마시러 가서 처음먹었던 소주와 토닉워터인데, 나에게는 딱 좋았다.

요즘 과일소주도 있고, 쏘맥도 있고.. 다양하게 있지만, 나는 그 중 단연 쏘토닉이 제일 좋다.

비율이 1:1이 아니라, 나는 소주한병, 토닉워터 작은거 한병. 이렇게가 딱 좋은 것 같다.

쏘토닉이랑 똥집이랑 먹으면 굳굳이다.

쏘토닉을 알려준 친구를 만나면 우리는 항상 쏘토닉을 마신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의 조합을 정말 잘 아는 사람들인 것 같다.

소주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을 위해 조금 부드럽고 순하게 만드는 것도 재주니까.

정말 칵테일 부럽지 않은 소주와 맥주의 조합과 과일을 섞은 다양한 술들.

삶이 힘들어 마시는 술이기는 해도, 가끔씩은 술 때문에 행복한 날도 분명 있는 것 같다.

집에 들어와서 오빠랑 술상차려서 맛난 안주먹으면서 술한잔 하는 것도 너무 좋구...

너무 무리하게 마시지만 않으면 상대방과 진솔하게 얘기를 할 수 있는 존재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