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diolus메모장



왜 이러는걸까, 평소에 잠이 많아서 아침에는 잘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막상 잠을 일찍 자려고 하는 밤에는 잠이 오질 않는다. 아무래도 올빼미체질인가보다.


어제 저녁은 저녁도 많이 먹어서 일찍 잠들줄 알았는데, 텔레비전보고 시간을 훌렁훌렁 보내다보니까 어느덧 자정이였다.

그리고 다음날을 위해 자려고 했는데, 소화가 어찌 그렇게 금세 되어버린건지 모르겠는데, 배가 출출했다.





먹을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내가 내일 죽을 수도 있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라면을 끓여먹었다.

새벽에 먹는 라면이라... 진짜 환상이였다. 평소에 하면 안되는 행동을 하면 왠지 짜릿한 느낌을 받는 것처럼 굉장히 짜릿했다.


평소에 먹던 라면보다 훨씬 맛있게 느껴지기도 했고.. 그렇게 맛있게 라면하나를 끓여먹고 나는 만족스럽게 잠을 잘 수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후회를 했다.


얼굴이... 미친듯이, 드래곤볼에 나오는 마인부우처럼... 부어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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